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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의 앨리슨 데스 포지스 상은 타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노력해 온 인사들의 용기를 기린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사람들이 폭력과 차별,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용기 있는 활동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신동혁은 관리소로 알려진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해체 옹호자로서 국제적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신씨는 수감자를 절대 내보내지 않는 “완전통제구역”인 북한의 14호 관리소에서 탈출한 유일하게 알려진 인물이다.

신씨는 정치범과 그 가족들을 죽을 때까지 노동시키는 14호 관리소에서 태어났다. 수감자 대부분은 45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그 곳에서 신씨는 굶주렸고, 고강도 노동을 해야 했다. 간수들은 그를 고문했고, 발목을 묶어 거꾸로 매달았으며, 뜨거운 석탄으로 화상을 입혔다. 열 네 살이 되었을 때, 신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형이 공개처형되는 현장을 지켜봐야 했다.

수 십 년 간, 북한은 외부세계로부터의 고립과 저항의 장벽을 치고, 그 이면에서 저지르는 끔찍한 학대를 숨겨왔다. 북한 당국은 관리소의 존재를 거듭 공개적으로 부인해왔다.

2005년 신씨는 14호 수용소를 탈출해 중국으로 도망쳤다. 오늘날 그는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상에 대해 가장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개인활동가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와 수기, 다큐멘터리와 연설로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자신의 경험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 개인적 고통과 북한 당국의 보복 위험에도 불구하고, 신씨는 북한 주민들에게 가해지는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결코 멈추지 않아왔다. 2013년 그의 증언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수립에 기여했다. 이후 위원회는 수 십 년 간 북한 최고위층에 의해 수립된 정책 하에 반인도적범죄가 자행되어 왔음을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신씨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각국 외교대표들에게 실상을 설명했고, 정치범수용소들이 모두 해체되고 북한의 지도층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속 분투해오고 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북한 내 참상을 세상에 드러내고 종식시키기 위한 신동혁의 쉼 없는 노력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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