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상의 성적 촬영물이 여성들의 삶을 파괴한다

서울, 2021년 6월 16일) – 휴먼라이츠워치는 오늘 한국에서 여성들의 비동의 성적 촬영물을 무단으로 인터넷 상에 유포하는 행위가 만연하고 이러한 범죄가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그러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94쪽에 달하는 보고서 “‘내 인생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 한국의 디지털 성범죄”에서는 정부의 관련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기술을 이용한 젠더폭력 행위인- 디지털 성범죄의 표적이 된 여성들은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절차를 진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은 일정 정도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성불평등 문화에 있다.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자의 동의 없이 촬영하거나 성적 촬영물을 무단으로 유포하거나 또는 조작·합성된 영상물을 이용하는 범죄로서, 피해자는 거의 대부분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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